- 사회적 경험이 빈약한 젊은 나이지만, 공부를 잘 해서 좋은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한 상담사일까요???
- 고액의 참가비를 지급하며 국내외 여러 강습회 및 수련 활동을 많이 이수했다고 과시하는 상담사일까요???
- 저명한 교수님들이 초빙된 학회를 통해 수퍼비전을 받았다고 강조하는 상담사일까요???
- ‘심리상담’ 관련 연구 논문들을 분석할 능력은 전혀 없지만, 여러 교재 등을 통해 자격증 기출 문제들을 꾸준히 암기하고 시험에 합격하여, 자격증(현재 국내 ‘심리상담 자격증’ 종류만 3378개)을 여러 개 취득한 상담사일까요???
- 오랫동안 상담이 진행되었음에도, 딱히 해결책을 이끌어내지 못하고, 마지막엔 결국 ‘고객의 문제는 고객 스스로의 의지와 판단으로 결정되고 해결이 되어야만 한다’라며 고객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상담사일까요???
- 언제나 밝은 표정으로 공감과 위로를 엄청 잘 해 주긴 하지만, 상담을 통해 정확히 어떤 변화와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고객에게 뚜렷하게 설명하며 증명해 주지 못하는 상담사일까요???
위의 내용들은 인생 경험이 부족하더라도 공부 머리가 좀 있거나, 딱히 공부 머리가 없더라도 충분한 돈과 시간이 있거나, 또는 현상을 꿰뚫는 통찰력이 없더라도 웃는 표정과 좋은 말주변만 가지고 있으면, 모두 가능한 것들입니다. 이런 상담사들은 결코 훌륭한 상담사가 아닙니다.